[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] 간은 ‘침묵의 장기’다. 신경이 없기 때문에 파열되거나 얼굴,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온 뒤에야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아차리기 때문. 더 큰 문제는 간암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다. 간은 해독‧살균 기능과 각종 대사 기능을 담당,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이동하기 쉽다.

간암의 가장 큰 발병 원인은 B형 간염(72.3%), C형 간염(11.76%), 알코올(10.4%) 순이다. B형 간염을 막기 위해서는 ‘백신’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한다. 또 알코올성 간 질환에 의한 간암 위험 줄려면 한번 음주 시 3일 쉬어야한다.

의술의 발전은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였다. 간암 환자 5년 이상 생존율은 1995년 10.7%에서 2013년 31.4%로 20%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. 하지만 2014년 10대 암 사망자 중 간암 사망자 수는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여전히 많다.

간이식을 받았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. 면역억제제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 꾸준히 복용해야하며 간염 환자는 정기적으로 진단을 받아야겠다.


(사진=KBS2)

 

전예슬기자 jeonys0226@naver.com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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